백제가 신라에 패한 후 백제의 장군 충일은 수하 군대와 더불에 산속에 은거하며 백제 재건을 계획한다. 이떄 부장인 백천이 배신하여 금불상을 훔쳐 신라에 귀순하자, 충일은 딸 요화의 약혼자인 달지로 하여금 백천을 없애고 금불상을 찾아올 것을 명한다. 그러나 달지는 백천의 계략에 빠져 궁지에 몰려 소식이 끊긴다. 그러자 요화와 달지의 의동생인 일검이 달지를 찾아 서라벌에 오지만 역시 백천의 술수에 말려 위기에 직면, 이때 복면의 사나이가 나타나 이들을 구해준다. 결국 그들은 금불상을 찾아 원수를 갚지만 복면의 사나이 즉 달지는 희생되고, 요화와 일검은 슬픔을 안고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