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David Osborne: 브라이언 윔머 분), 캐씨(Cassie Osborne: 미아 사라 분), 그리고 딸 사만다(Samantha Osborne: 케이라 버그레위즈 분)는 단란한 가정을 이루며 산다. 남편이 오랜 출장에서 돌아오자마자 다시 출장을 떠아야한다고 하자 화가 난 캐씨는 딸을 데리고 언니집으로 떠난다. 주유소에 들른 캐씨는 차수리를 하고 주유소 사장 로이(Roy Scudder: 버트 레이놀즈 분)에게 지름길을 안내받아 가던 중 차가 고장을 일으킨다. 갑자기 나타난 주유소 사장 로이는 차를 고쳐준다는 핑계로 캐씨와 사만다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다. 정신 상태가 온전치않은 로이의 아내는 그들을 보자 자신의 도망간 동생 마리나와 그녀의 딸 도나로 착각하고 캐씨를 방에 가둔다. 로이와 그의 아내는 모두 정신적인 결함을 갖고 있었는데 로이는 자신이 죽인 불구 아들 아더에 대한 죄책감과 죽은 아버지에 대한 증오심에 시달리고 있었고 그의 아내는 남편이 아들을 죽인 이후 심한 정신 착란을 일으키고 있었다. 캐씨와 딸 사만다가 이 음산한 집에 갇혀 악몽을 겪고있는 동안 남편 데이빗은 그들의 행방을 수소문하지만 아무 것도 알아내지 못한다. 한편 캐씨는 오직 그곳을 빠져나와야 한다는 일념만으로 로이 부부의 비위를 맞추며 로이의 아내 로지나의 동생 흉내를 내며 도망칠 기회를 엿본다. 캐씨의 남편 데이빗은 졸지에 아내와 딸을 살해한 살인범으로 의심을 받지만 계속 아내의 행적을 추적하던 그는 로이의 집까지 찾아간다. 그 집이 수상하다고 여긴 데이빗은 몰래 로이의 집에 잠입했다가 로이에게 들켜 위기를 겪지만 결국 캐씨를 찾아내는데. 한편 로지나의 동생과 그녀의 딸은 로이가 살해한 것임이 드러나고 자신의 부인을 아버지로 착각한 로이는 부인을 살해하고 자신도 이층에서 떨어져 추락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