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교 야구의 성지, 고시엔 입성을 위해 열정을 불태우던 가와고에 고교 야구부. 그들은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꿈의 문턱에서 좌절한다. 그로부터 28년, 야구부 주장 사카마치 하루히코(나카이 키이치) 앞에 같은 야구부원이었던 마쓰카와 노리오의 딸 미에(하루)가 찾아와 마스터스 고시엔 참가를 권유하고, 사카마치는 동료들과 재회하며 고시엔을 향한 열정이 식지 않았음을 확인한다. 드디어 팀이 결성되는 날, 미에는 가와고에 고교 야구부가 고시엔에 도전하지 못하게 된 사건에 자신의 아버지인 노리오가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 되고, 사카마치는 사건의 내막을 간직한 채 잠적한 팀매니저 다치하라 유코(와쿠이 에미)에게 편지를 보내는데... 과연 이들은 과거의 상처를 떨쳐내고 꿈의 무대 고시엔에 다시 도전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