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텐더인 타일러(사정봉 분)는 만취상태에서 조(서자기 분)와 잠자리를 같이한다. 다음날 아침 타일러는 그녀가 경찰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더구나 동성애자인 그녀는 남자와의 관계는 처음. 그 일로 인해 조는 타일러의 아이를 가지지만, 타일러의 아이임을 부정한다. 보디가드로 일하게 된 타일러는 매달 조금의 돈을 조의 아파트에 넣어준다. 어느날 타일러의 경호회사는 거물급 인사의 경호를 의뢰받는다. 타일러는 킬러를 발견하고 추격하던 중 잭(오백 분)의 도움을 받게 된다. 과거 남미의 1급 킬러였던 잭은 그 거물급 인사의 사위이지만 장인은 그를 사위로 인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잭은 아내 그리고 그녀의 뱃 속의 아이와 함께 새로운 삶을 꿈꾼다. 잭과 타일러는 이 일을 계기로 돈독한 우정을 쌓아간다. 타일러는 잭의 아내를 보면서 자신의 아이를 가진 조를 떠올린다. 며칠 후 잭에게 옛 동료 파블로가 나타난다. 암살 임무를 띄고 입국한 파블로는 타일러에게 조직을 배신한 대가로 테러에 동참할 것을 요구한다. 하지만 암살 대상은 또 다시 그의 장인. 잭은 파블로의 청을 거절하고 장인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다시 총을 잡는다. 그 과정에서 거물급 인사의 경호를 맡던 타일로도 사건에 연류된다. 잭과 파블로의 목숨을 건 총격전은 시작되고, 타일러는 조를 떠올리며, 필사적으로 잭의 아내와 아이를 구하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