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가정을 꾸린 하니프는 아내 나디야와 세자녀를 차에 태우고 외딴 곳으로 떠난다. 도착한 곳은 자신이 자라난 보육원. 병든 보육원 관리인 반디씨의 문안을 위해 어릴적 친구 안톤과 제프리 가족도 보육원으로 모인다. 보육원을 지키고 있는 젊은 부부의 환대를 받으며 그들은 하룻밤 머물기로 한다. 방문객들은 한명 한명 치명적인 흑마술에 걸려 희생되어 가고 어느덧 평화롭던 보육원은 벗어날 수 없는 핏빛 공포의 공간이 된다. 하니프는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잊고 있었던 보육원의 어두운 비밀을 마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