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의 이스탄불 거리 곳곳을 떠돌아다니는 개들의 시선을 통해 불안정한 삶의 의미에 대해 탐구한다. 음식과 쉼터, 친구를 찾아다니며 길 위의 삶을 사는 세 마리의 개 제이틴, 나자르, 카르탈의 눈과 귀를 통해 도시와 사람들의 친근한 이야기, 그리고 그동안 우리가 간과했던 사회의 구석진 부분이 화면에 펼쳐진다. 동물의 낯선 시선으로 계급, 인종, 성별로 나눠진 인간세계의 분열을 비판적으로 관찰하는 동시에 새로운 감각적 여행을 가능하게 한다. (서울환경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