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도구를 가지고 바닷가에 간 남녀. 혼자 캠프를 즐기고 싶은 여자. 그리고 무엇이든 남의 의견을 구하고 싶어 하며, 혼자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남자. 여자는 그런 남자의 행동이 불만이며, 성가시다고 느낀다. 게다가 여자가 불만을 느끼는 건 그것뿐만이 아니라서 결국, 두 사람은 한바탕 싸우고 만다. 그 무렵, 같은 바닷가에서 낚시를 즐기고 있던 나나코는 낮에 잡은 벵에돔을 조리하고 있었다. 그곳에 텐트를 뒤집어쓰고 걸어오는 수수께끼의 남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