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정기연주회까지 2달이 남았다. 메인 곡이 될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를 연주하는 멤버는 오디션을 통해 선출되며, 자리 순서는 학년에 관계없이 실력으로 결정된다고 한다. 승리를 거머쥐는 것은 누구인가? 심사하는 입장이 된 3학년 콘서트마스터 하라다는 심장이 두근두근 뛰었다. 그리고 아오노와 다른 1학년들의 앞에 나타난 처음 보는 선배. 어쩌다 가끔 동아리 활동을 하는 2학년 하토리였다. 바이올린을 손에 든 하토리는 갑자기 콘서트마스터의 자리에 앉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