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기가 거의 마무리되고 여름방학을 앞두고 있던 어느 날. 사죠는 뜬금없이 시노미야 선배로부터 선도부에 들어오지 않겠냐고 제안받았다. 이후 이 소식을 들은 누나한테서는 나름 진지하게 학생회에 들어오지 않겠냐는 제안까지 받아 혼란스러워했는데. 그 제안들에 대답을 하진 못한 채 여름방학이 되었고, 사죠는 알바를 하게 된 헌책방에서 본격적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일하던 중 형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남자애를 구해주었고, 보호자에게 연락을 취하자 달려온 건 성숙해 보이는 느낌의 어떤 여성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