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정상궁은 결국 임금과 종친을 제외하고는 그 누구도 궁 안에서 목숨을 다할 수 없다는 법도로 인해 궁 밖 민가로 나가게 된다. 한편, 제조상궁은 대비전에서 이번 경합의 부당성을 설명하고 각 처의 상궁들이 천민출신의 한상궁을 윗 전으로 모실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전한다. 대비는 그들의 주장에도 일리가 있다며 고민에 빠진다. 최상궁은 각 처의 상궁들을 설득, 단합하여 집단적으로 한상궁의 명을 거역하거나 무시한다. 최상궁의 계략으로 한상궁은 점점 더 궁지로 몰리고 설자리를 잃어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