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안당에서 하룻밤을 묵게 된 황회장은 그렇게 빌었던 사랑채에서 자게 된다. 하지만 잠자리가 불편하기만 하다. 황회장은 방을 나와서 과거에 자신이 머물렀던 행랑채를 찾는다. 그곳에서의 일들이 생각하며 이학과의 추억들이 생각난다. 황회장을 찾아나선 동규와 수하는 연못가에서 둘이 잠시 시간을 보낸다. 그곳에서 둘은 자신들의 공통점들을 찾아내고 점점 가까워진다. 그런 둘의 모습을 바라보던 찬민은 질투의 화신이 되어버린다. 화안당을 테마파크로 하기 위한 화란의 계획은 하나씩 하나씩 이루어져 간다. 화란은 준영이 화안당 주인이 된다면 화안당을 팔 것이라는 것을 알고 준영에게 접근하게 된다. 테마파크를 보기 위해 찬민과 함께 지방으로 출장을 가게 된 수하. 동규는 그 사실을 모른채 수하를 기쁘게 하기 위한 온갖 준비들을 하고 있다. 수하가 찬민과 함께 지방으로 출장을가서 술을 마시고 있다는 것을 안 동규는 급히 수하를 찾아가고 술에 취한 수하와 호텔에 묵게 된 찬민. 동규는 마음이 급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