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원고와 경기를 하는 북산고. 백호는 우연히 중학교 때 짝사랑했던 미라를 만난다. 그리고 무원고 농구부에 중학교 때 사랑의 라이벌, 경민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투지를 불태운다. 한편 경민은 싸움만 하던 백호가 농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고 백호에게 진짜 농구를 가르쳐주려고 한다. 전국 대회 출전을 위해서 오랜 시간동안 자신을 다독이며 훈련을 거듭해온 경민. 하지만 목표만을 생각한 나머지, 정작 농구를 즐기는 법을 잊어버리고 만다. 반면에 기술은 조금 부족하지만 농구에 대한 열정만은 최고인 강백호. 그의 모습을 보며 경민은 자신이 잊고 있었던 게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