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규(신하균) 촬영이 한창인데 조감독에게 걸려온 의문의 전화, 배우 오복규의 팬이라며 룸싸롱 예약해놨으니 가서 마음껏 마시라는 전화다. 복규는 조감독에게 이끌려 억지로 룸싸롱에 가는데 "제가 마담입니다" 인사하는 여인은 미대 교수라던 서린(이보영)의 언니다. 서린은 아무것도 모른 채 복규의 룸으로 향하고... 복규는 서린 언니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저희 가게 에이스입니다" 라며 인사하는 서린과 마주한다. 복규는 서린의 모든 말과 행동이 거짓이었음을 알고 충격에 빠진다. 서린은 복규에게 사죄하기 위해 풍년빌라로 찾아가지만 복규는 빗속에 서 있는 서린을 외면하고... 한편 하근은 폐차장에 불을 낸 게 복규임을 알고 방화범으로 신고한다. 복규는 꼼짝없이 구속되게 생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