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만고 끝에 마지막 세트까지 끌고 온 카라스노. 시합은 갈수록 열기를 더해 가고 도저히 예선 3회전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의 수준 높은 경기가 펼쳐진다. 하지만 카라스노는 자기들이 할 수 있는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고 있지만 좀처럼 세이조를 따라잡을 수가 없다. 두 팀 모두 거의 100%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상황이니만큼 아무래도 선수들의 평균 실력이 좀 더 뛰어난 세이조가 우세를 놓치지 않는 것이다. 우카이 코치는 이 상황을 타개할 묘책이 떠오르지가 않아서 점점 초조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