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공룡학자 마틴 로클리 교수와 함께 공룡 발자국을 추적하며 1억 년 전 한반도 중생대 백악기 풍경과 숨겨진 진화의 스토리를 복원한다. 한반도 서남해안은 일명 공룡 벨트로 불린다. 공룡 뼈 화석은 매우 희소하지만, 발자국 화석이 널려있기 때문이다. 백악기 한반도엔 거대한 호수가 있었고, 공룡들은 호숫가 진흙 위에 발자국을 남겼다. 광주 무등산 주상절리 아래서 당시 화산 폭발의 규모와 익룡들의 삶을 유추하고, 여수 추도, 사도의 겹겹이 지층에서 세대를 달리하며 등장하는 공룡들의 계보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