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코쿠 침략을 앞에서 이끈 것은 한때 동료였던 마로로였다. 너무나도 크게 변한 친구의 모습에 가슴 아파하면서도 오슈토르(하쿠)는 열심히 진실을 전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 목소리가 무색하게 자신이 불리한 걸 파악한 마로로는 전장을 뒤로 하고 물러섰다. 전투에서는 승리했지만, 나라의 상징인 대교를 잃어 이타쿠는 한탄했다. 하지만 승리 후 열광하는 병사들의 모습에 용기를 얻어 나라를 재건하기로 마음을 다잡았다. 그것을 돕기 위해 아투이는 나코쿠에 남기로 결심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