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슈토르(하쿠)와 서둘러 합류하기 위해 키우루는 제도에서 오슈토르의 근위대를 이끌고 엔나카무이로 향했다. 하지만 국경을 눈앞에 두고 그 움직임을 읽고 있었던 야마토군이 기습을 걸어왔고, 키우루 일행은 이에 과감히 응전했으나 오랜 여행으로 피로가 쌓인 탓에 궁지에 몰리고 말았다.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그들을 돕기 위해 원군을 이끌고 달려온 사람은 오슈토르(하쿠)였다. 한편 한창 혼란스러운 제도에서는 팔주장 중 하나인 라이코우가 불온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