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서 은행원으로 팍팍하게 일하는 미시는 여자 친구의 유산으로 낙심한 와중에 최근 돌아가신 할아버지에게서 고향 마을의 집과 땅을 물려받는다. 황량한 분위기가 감도는 헝가리 시골 마을 투즈코를 찾은 미시 앞에 펄이라는 지역 유지가 나타나 집과 땅을 팔라는 제안을 한다. 미시는 제안을 거절하고 여자 친구 에스테르와 함께 마을에 머물며 집을 수리하기로 마음먹는다. 시행착오를 거쳐 인부를 구해 공사에 착수하지만 스웨덴인들의 투자를 돈을 받아 마을을 관광지로 개발하려는 펄은 그런 미시를 내버려두지 않는다. 펄의 아들 펄리까지 압박에 가세해도 미시가 꿋꿋이 버티자 갈등은 점점 더 폭력적으로 치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