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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 Season 1 삽화 33 에피소드 33 2001

2002년 2월 4일 (월) / 제 33 회 홍득주의 죽음으로 충격을 받은 상옥이 일손을 놓은 채 두문불출 하자,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상옥을 염려한다. 상심한 상옥은 홍득주와의 지난 일들을 회상하며 눈물짓는다. 청국 상단의 수권 경합이 점점 가까워지는데도, 만상은 아무런 준비도 못한 채 걱정만 쌓여간다. 한편, 정치수는 다녕에게 청국 상단과의 거래를 자신이 맡겠다고 말하고, 다녕은 정치수의 청을 들어준다. 황집사는 다녕이 신임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정치수에게 넘겨주는 것을 의아해하고, 다녕은 권모술수를 통한 거래는 맡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상옥이 상심하여 한달 째 일손을 놓고있다는 말을 전해들은 미금은 상옥을 찾아가 만상을 굳건히 지키는 것이 홍득주의 유지를 받드는 것이라 말한다. 미금의 말을 들은 상옥은 상념에 잠기고, 전주회합을 소집하여 만상이 조선 제일의 상단이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또한, 청국 상단과의 교역을 위한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음에도 한양으로 떠날 채비를 한다. 박주명은 정치수에게 청국 상단과의 교역에 앞서 만상의 동태를 살피고, 실추된 송상의 권위 회복을 위해 청국 상단의 수권 경합에 모든 역량을 기울이도록 지시한다. 한편, 다녕에게는 수권 경합을 통해 정치수를 견제하려 했던 자신의 의중을 몰랐냐고 묻고, 다녕은 자신의 능력으로 공정한 장사를 통해 정치수를 견제할 것이니 염려하지 말라고 한다. 수권 경합 당일, 가장 높은 수권 가격을 제시해야만 청국 상단의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옥은 비단 한필당 닷냥이라는 매우 낮은 가격으로 수권 경합에 임한다. 상옥의 이해 못할 행동을 나무라는 허삼보에게 상옥은 수권 경합을 포기할 생각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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