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한의 습격으로 지연의 집은 폐허가 되고, 지연은 다쳐 병원으로 실려간다. 그런 지연의 곁에 동하가 지키고 있지만 동하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지연은 사라져 버린다. 엉망이 된 집에서 깨진 북극곰 액자를 만지고 있는 지연을 발견한 동하. 그녀에게 아픈 사연이 있음을 짐작한다. 지연의 집이 폐허가 된 것을 걱정 한 동하는 그녀를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가고 두 사람의 아슬아슬 한, 본의 아닌 동거가 시작된다. 다음날, 괴한의 배후에 김정도가 있음을 알게 된 지연과 동하는 김정도의 출판기념회를 디데이로 삼아 그의 가면을 벗길 완벽한 작전을 준비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