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중은 혜경에게 치근덕거린다. 혜경도 오중이 싫지 않은지 맞장구를 치며 둘이 돌아다닌다. 오중은 혜경과 영화도 함께 보며 즐거워한다. 재황은 오중의 행태를 보고 걱정한다. 윤영은 외국에 출장간다. 윤영은 출발하기 전에 오중에게 외국으로 유학갈지 모른다고 얘기한다. 그 때부터 오중은 얼굴빛이 창백해지면서 걱정만 한다. 혜경이 장난을 걸어도 신경질만 낸다. 오중이 윤영에게 국제전화를 수차례 걸지만 연결되지가 않는다. 오중은 식음을 전폐하고 자리에 눕는데….